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수전은 종합건설업체인 성정과 쌍방울그룹의 이파전으로 압축됐는데요,
다음 주 초쯤엔 인수전의 승자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7년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설립한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조금씩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지만,
2019년 말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미처 상처를 회복하기도 전에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상처는 치명상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여기에 이상직 의원의 실소유 논란과 임금 체납, 편법 승계 등 온갖 비리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제주항공으로의 매각도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스타항공에 새로 손을 내민 회사는 종합 건설업체인 중견기업 '성정'이었습니다.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놓고 별도로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매각에 참여한 겁니다.
이어진 공개입찰에선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 사모펀드 등이 입질에 나섰지만, 결국, 쌍방울그룹만 이름을 올리며, 인수전은 성정과 쌍방울의 2파전으로 정리됐습니다.
성정과 쌍방울그룹이 써낸 금액은 각각 800억 원과 천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방울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지만, 우선 매수권자인 성정엔 추가 금액을 제시할 기회가 있는 만큼, 아직 승자를 예단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법원과 매각 주관사는 인수 금액 등을 고려해 다음 주초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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