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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첫 행보 대전현충원…與 "여야정 상설협의체 협력요청"

2021-06-14 0

이준석, 첫 행보 대전현충원…與 "여야정 상설협의체 협력요청"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 당선 후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말씀하신대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오늘 아침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서해수호 희생 장병의 넋을 기렸습니다.

현충탑을 참배하고 헌화와 묵념한 뒤 방명록에 이준석 대표가 적은 건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공식일정에 대해 이 대표는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 문제나 사건 사고 처리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며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흡족할만한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여야 협치의 한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천안함 희생 장병의 유족과 만나서는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참배를 마치고 향한 곳은 철거 건물 붕괴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광주였습니다.

보수정당의 당 대표가 공식 일정 첫날부터 광주를 찾는 건 처음있는 일인데요.

오후에는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의원총회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앵커]

새 지도부를 구성한 국민의힘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을 요청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협력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 대표가 반대를 위한 반대, 적대적 공생이라는 구시대적 문법에서 탈피해서 큰 결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는데요.

소상공인 손실보상, 부동산 등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인해 종부세 양도세 등 부동산 세제 관련 정책 의원총회를 한차례 연기했는데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날짜를 다시 잡으려 했지만, 이번 주 수요일 오전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어 오늘이나 내일 의총이나 주요 회의는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 이후 논의해 부동산 세제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대선기획단이 언제 출범할지를 놓고서도 논의가 있었는데요.

대선기획단 역시 수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선이나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대선기획단장 인선과 관련해선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원외 등 모든 게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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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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