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우주여행' 눈앞…여행티켓 312억원에 낙찰
[앵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티켓이 약 312억 원에 팔렸습니다.
경매에는 전 세계에서 7천 명 넘게 입찰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인류의 오랜 꿈이었던 우주여행이 성큼 다가온 듯합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아마존과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다음 달 20일 우주여행에 타고 갈 로켓 '뉴 셰퍼드'입니다.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이 우주 관광 로켓의 티켓이 경매에서 2,80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우리 돈으로는 312억6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전화로 진행된 이 날 경매는 159개 국가에서 약 7,600명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처음 480만 달러로 시작했던 경매가는 불과 4분 만에 2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7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107번에서 2,800만 달러. 2,900만 달러를 찾고 있습니다. 107번에게 2,800만 달러에 낙찰됐습니다."
블루오리진은 낙찰자의 신원을 몇 주 내에 공개할 예정이며, 티켓 판매 수익은 블루오리진의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 셰퍼드'에는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경매 낙찰자 등 4명이 탑승하며, 캡슐에는 대형 유리창이 달려 있어 우주에 떠 있는 동안 지구를 내려다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구를 우주에서 보는 일은 당신을 변화시킵니다. 그것은 이 행성, 그리고 인류와 당신과의 관계를 바꿉니다."
한편, 투자은행 UBS는 이 같은 우주여행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2030년까지 우주 관광산업이 연간 약 3조3천억 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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