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과일 소비 패턴도 변해가고 있는데요.
소형 가구를 겨냥한 애플수박 이른바 미니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 먹음직스러운 수박으로 가득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박이 아니라 멜론 정도의 크기 미니수박인 애플수박입니다.
당도도 11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수박과 큰 차이가 없는 데다 껍질도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습니다.
재배 기간도 일반 수박보다 20일가량 짧고 인건비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효율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한 게 특징.
여기에 무게가 900g에서 1.5㎏ 정도로 가벼워 운송비도 절감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종렬 / 애플수박 재배 농민 : 재배 기간이 짧아서 노동력 절감 효과가 제가 봤을 때 일반 수박보다 ⅓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고요.]
진천 초평지역 17개 수박 농가들이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애플수박 출하에 나섰습니다.
2년 전 진천의 한 농가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하면서 크기와 무게에 따른 5가지 종류의 애플수박을 재배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유철희 / 충북 진천 초평농협 조합장 : 핵가족 시대에 한두 사람이 먹는 그런 애플수박이 앞으로는 크게 유행할 수 있겠다. 소비자들의 취향에도 맞을 것이라고 (생각을….)]
이번에 출하되는 물량은 2백여 톤.
서울, 경기지역에 먼저 진출한 뒤 전국으로 판매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농협과 진천군도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당도 선별기를 설치하고, 농가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판로 확보도 돕기로 했습니다.
[염기동 / 농협 충북지역본부장 : 농협의 공판장이라든지 각종 하나로클럽 마트에 출하를 우선적으로 할 거고요. 더 나아가서는 온라인을 통해서 라이브커머스 실시간 방송을 한다든지….]
1, 2인 가구를 겨냥한 미니수박인 애플수박이 지역의 대표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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