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재도 철거 현장에서 해체계획서를 위반한 정황이 확인돼 군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옹진군청은 어제(12일) 인천 옹진군 영흥면 한 철거 현장에서 해체계획서를 위반하며 작업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철거 현장을 맡은 업체는 5층 건물의 고층부부터 차례로 해체하겠다고 신고했음에도 2, 3층부터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필요할 때 철제 지지대를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세우지 않았습니다.
철거 현장에 분진 방지막도 계획서대로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군청측은 해체계획서 위반 사실을 광주 붕괴 사고 이후 민원이 제기된 뒤에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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