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벤투 호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3년 전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을 본인의 최고 경기로 꼽았습니다.
손흥민은 축구협회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한 자리에서,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은 장면을 '인생 경기'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만 16살에 독일 함부르크로 '축구 유학'을 떠났으며, 당시 새 문화와 환경에서 힘들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축구를 하는 매 순간이 즐겁고 모든 득점이 소중하다고 말한 손흥민은, 당장은 축구가 '넘버 원'이라 결혼할 마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주장'이 되면서 책임감을 배웠다며, 내일(13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주요 발언, 들어보시죠.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토트넘]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주장 완장까지 차고 대한민국을 위해 뛰면서 FIFA 랭킹 1위를 이겼다는 것은 저한테도 엄청나게 의미 있는 경기고요. 인생경기였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축구가 '넘버 원'일 때는 결혼할 마음이 없어요. 지금은 더 축구에 집중하고 싶어요.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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