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500명대 중후반…3분기 접종계획 다음 주 발표
[앵커]
주초 400명대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에서 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신규 확진자 현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21명이었습니다.
이는 그제보다 1명 많은 건데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382명, 비수도권에서는 1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세를 고려하면, 오늘 발표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중후반,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이후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요.
충북 충주시의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해선 지난 8일 이후 모두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강원 춘천에서는 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7일 이후 일가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대전에서는 중구에 있는 한 노래방을 찾았던 손님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이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앵커]
이달 들어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데, 접종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어제 신규 접종자는 73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그제 접종자 수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렇게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은 건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지금까지 1천56만여명으로, 전체인구의 21%에 육박했습니다.
접종 완료자도 하루 새 28만여명이 추가되면서, 263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젊은층에서 드물지만 심근염 사례가 보고돼 보건당국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국내에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젊은 연령대가 많지 않아, 더 면밀히 이상반응을 감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은 오는 17일 공개됩니다.
여름방학 후 등교수업에 대비해 30대 이상 교사와 돌봄 근로자가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고요.
또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연령대 중에선 50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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