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천주교 성직자 중 처음으로 교황청 장관이 탄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를 임명하면서 '대주교' 칭호를 함께 부여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명 발표와 함께 유 주교에게는 '대주교'의 칭호가 부여됐습니다.
500년 역사를 가진 성직자성은 성직자 양성과 사목 활동을 지원하는 부서로, 전 세계 사제와 부제들의 직무와 생활에 직결되는 업무를 관장하는 부처입니다.
성직자들의 생활·규율에 대한 관할권을 가지며 신학교 관리·감독의 책무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껏 주로 이탈리아 출신 추기경이 장관을 역임해 온 만큼, 이번 임명이 이례적이고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