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건물 철거 붕괴사고' 사흘째,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은 붕괴사고 관련자 14명을 조사해서, 이 가운데 과실치상 혐의가 있는 현장 관계자 등 7명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현장인 재개발 현장 시공을 맡은 업체는 철거공사 재하도급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권순호 /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 "법에 위배가 되기도 하고 재하도급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하지만, 현장에서 실제 철거를 진행한 업체는 계약한 업체가 아니었습니다.
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맺은 철거업체는 '한솔기업', 그런데 작업은 '백솔'이라는 업체가 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을 급히 떠났던 작업자들도 백솔 소속이었습니다.
불법 재하도급이 의심됩니다.
▶ 인터뷰 : 박정보 / 광주 재개발 붕괴 사고 수사본부장
- "그 부분도 조사 중이고,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