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왕의 전설' 콘월에 G7 정상들 집결...'반중 연대' 원탁회의? / YTN

2021-06-11 9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오늘 영국 콘월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백신 지원 문제를 비롯해 미국 주도의 반중 연대 구축, 한미일 정상 회동 성사 여부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콘월은 어떤 역사적 배경을 안고 있는 곳인가요?

[기자]
콘월은 영국 남서부 휴양지로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앵글로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고대 영국을 지켜낸 아서왕의 전설의 깃든 곳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상징성이 큽니다.

정상회의가 열릴 125년 전통의 카비스 베이 호텔 주변에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존슨 영국 총리가 콘월을 G7 정상회의 개최지로 정한 데에는 나름의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국난 극복의 상징 '아서왕'의 출생지로 알려진 콘월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브렉시트, 즉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의 독립적 위상을 부각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외쳐온 '글로벌 브리튼', 즉 영국의 새로운 비전을 대내외 과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G7 정상들의 대면 회의는 2년 만인데 어떤 의제들이 주로 다뤄질 예정인가요?

[기자]
첫날 회의 주제가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재건'이라는 점은 이번 정상회의 관심사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백신 지원과 새로운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8월부터 저소득국가에 5억 회분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고, 다른 회원국 정상들도 내일 중 별도 지원 계획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밖에 기후변화 대응과 글로벌 법인세 등도 주요 의제입니다.

G7 회원국들은 사흘간 논의를 마친 뒤 오는 13일에 공동성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특히 바이든 미 대통령으로선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다자외교 무대인데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번 회의를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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