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주자들 막판 총력전…시민들이 본 경선은?

2021-06-10 0



선거 마지막날, 각 주자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냈을까요.

그들의 목소리와 함께, 그들에게 기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도 함께 들어봤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표 후보]
"당을 알고, 당 대표의 무게와 책임을 아는, 저 나경원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후보]
"이 길이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많은 분들과 함께 그분들 열망이 함께하는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추모소를 찾은 주호영 후보는 정부를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을 노렸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후보]
"아직도 이런 일이 생기고 제대로 된 조치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큰 분노를 느끼고요."

시민들도 야당 대표 경선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A 씨/ 70대·경기 고양시]
"뭔가를 바꿔야 되잖아요. 바꾸려면 옛날 사람으로는 바꾸기 어려울 것 같아요. 미래를 보려면 우리가 젊은 사람들을 밀어줘 가면서…"

[황석영/ 66세·서울 합정동]
"국민들이 변화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추진력 있게 추구할 수 있는 경륜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야당 모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조영준 /43세·서울 공덕동 ]
"발목잡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건전하고 현실적인 정책대결을 해서 중도층의 마음을 잘 읽어줬으면."

[이정민/35세·서울 구로동]
"지금 여당이 하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 기존 야당이 가진 비양심, 비도덕적 이미지를 벗어내는 게 중요하지 않나."

[류현정/30세·경기 고양시]
"'벼락거지'라는 말도 있잖아요. 주거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큽니다."

시민들은 민생을 챙겨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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