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사상'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 처참한 현장 / YTN

2021-06-10 19

정류장에 서 있던 시내버스를 순식간에 덮친 5층짜리 건물.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철거 중이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 발생한 참사입니다.

문제는 이 같은 사고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5층짜리 철거 건물이 도로 쪽으로 쓰러진 2년 전 서울 잠원동 붕괴 사고.

인근을 지나던 차량 3대가 건물 잔해에 깔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예비 신부가 세상을 떠나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2019년 7월) : 쿠루루 쿵 하더니 다 무너졌어요. 그게 갑자기. 그리고 막 연기 나고 사람들 깔리고. 거기 차가 깔려서. 1초도 안 걸린 것 같아요.]

2017년 1월 서울 낙원동 모텔 붕괴 사고 역시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일하던 2명이 숨졌습니다.

이렇게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것 말고도 해체 및 철거 공사 과정에선 붕괴를 포함해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95건, 지난해에는 16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당국에 집계된 사례만 이 정도입니다.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거나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던 게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번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도 '인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져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가 시내버스를 그대로 덮치면서 피해가 컸는데요.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합동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무너진 잔해가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피해가 컸는데요.

지금도 수습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침 8시쯤부터 중장비 2대가 투입됐고, 소방관들도 잔해더미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에 건물 잔해가 도로 쪽으로 쏟아지는 바람에 교통에 상당한 통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는 것처럼 일부나마 양방향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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