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역조치 완화…’야간 통금’ 밤 11시로 늦춰
프랑스, 수영장·헬스장·식당·카페 실내영업 재개
프랑스, ’녹색 국가’ 외국인 관광객 입국규정 완화
프랑스, 성인 인구 절반 이상 백신 1차 접종 완료
프랑스가 음식점과 카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추가로 완화했습니다.
백신 접종에 힘입어 코로나 환자가 감소한 미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5억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저소득국에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프랑스가 일상 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섰군요?
[기자]
네, 프랑스 정부가 현지 시각 9일부터 3단계 봉쇄 완화 조치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통행금지 시작 시간이 오후 11시로 미뤄졌습니다.
기존에 오후 9시에서 2시간 더 늦춘 겁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을 때는 통금이 오후 6시에 시작됐었고 상황이 나아지면서 이렇게 조금씩 늦춰졌는데요.
이달 30일에는 완전히 없애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또, 실내 수영장과 헬스장도 수용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7개월 만에 운영이 가능해졌고요.
식당과 카페 실내 영업이 재개됐습니다.
지난달 19일부터 테라스 영업만 허용됐는데, 이제 실내에서도 손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만 받아야 하고, 한 테이블에는 최대 6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 파리 시민들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새미 부카디다 / 파리 시민 : 일상을 되찾은 기분이고 사람들이 거리에 다니는 풍경이 새롭습니다. 음식점 영업 재개도 그렇고, 활력이 돋네요.]
[제시카 기로드 / 파리 시민 : 보통 점심시간에 테라스에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간이라 쉽지는 않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프랑스 입국도 이전보다 한결 자유로워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녹색 분류 국가에서 입국한 경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코로나 검사나 자가 격리가 면제됩니다.
유럽연합과 솅겐 협약 회원국들이 녹색으로 분류되고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호주, 이스라엘, 레바논, 뉴질랜드 등 7개국도 녹색 등급을 받았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 완료 후 2주 뒤부터, 얀센은 접종 후 4주 뒤부터 입국이 가능합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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