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해 10여 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친 대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건물이 무너지며 나온 잔해가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희생자가 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현재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겠군요. 지금 상황 어떤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현장의 모습은 굉장히 처참한 모습입니다.
건물이 완전히 폭삭 내려앉으면서 도로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지금 제 뒤의 모습을 보면 현재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또 수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현장에는 사고 당시 직격탄을 맞았던 버스도 지금 도로로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과 수습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있습니다.
건물이 붕괴하면서 하필 바로 앞 도로를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쳤습니다.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8명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모두 시내버스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된 승객들은 중상으로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붕괴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오후 4시 20분쯤입니다.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있는 지상 5층짜리 재건축 건물인데요.
당시 건물 안팎에서는 4명의 인부가 중장비를 이용해 작업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5층에서 조금씩 철거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공사 관계자는 작업 도중 이상한 소리가 나는 등 붕괴 낌새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현장 철거 작업은 오늘이 이틀째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소방 대응 1단계를 거쳐 현재는 대응 2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서 승용차 1대가 매몰 된 것으로 추정됐는데 다행히 사고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 인력 18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보내 현장에서 구조작업과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건물 붕괴 현장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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