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물량 떠안은 집배원들 비명…고객·소상공인 불편 시작

2021-06-09 23

【 앵커멘트 】
그간 택배기사들의 과로사가 잇따르면서 정부와 택배 노사 간에 진행된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면서 택배노조가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택배기사 5만 명 중 4%가 파업 중인데, 소상공인들은 물건을 보내지 못하고, 우체국 집배원은 택배 물량을 떠안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의 택배 노조원 2100명이 일손을 놓았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우체국 택배 상자입니다. 이 정도 크기의 택배는 평소 소포위탁배달원이 전담하고 있습니다."

소포위탁배달원은 쟁의권이 없지만 대다수가 총파업에 동조해 분류작업을 거부, 단체행동 중입니다.

고스란히 그 짐은 1만 6천 명의 집배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집배원을 만났습니다.

오토바이 짐칸에 택배 꾸러미가 가득 실려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준 / 우체국 집배원
- "평소 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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