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 격리없는 해외여행…확진 다시 600명대
[앵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단체 해외여행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방역 신뢰 국가에 대해 2주 자가격리 면제를 추진하기로 한 건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정부가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해외여행을 재개하는 이른바,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을 내놨습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해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들끼리 마치 비눗방울로 감싸듯 그 안에서 자가격리 없는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우선 협의 중에 있으며 구체적 운영계획은 최종 협의를 거쳐 마련될 예정입니다.
시행 초기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단체 여행만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여행을 떠나려면 출국 전 코로나 예방접종 완료한 뒤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음성 확인은 출발 3일 이내의 것만 유효합니다.
여행지에 도착 뒤에도 음성이 확인될 때면 격리 면제와 관광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방역 상황에 따라 방역 당국 협의를 거쳐 확대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다 다시 150명 가까이 늘어난 건데요.
600명 선을 넘긴 건 지난 5일 700명대를 기록한 이후 나흘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602명 중에 해외유입은 21명, 지역감염자는 581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1명, 경기 155명 등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에서 4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남 39명, 강원 29명, 대전 25명 등입니다.
백신 접종률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71만 4,000여 명이었는데요.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920만 2,000여 명이 됐고요, 전체인구의 17.9%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이번 달까지 원래 목표보다 많은 1,4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30세 이상, 60세 미만의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90만 명에게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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