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유해화학물질...관리 부실 업체 무더기 적발 / YTN

2021-06-08 1

국내에서는 한해 화학물질과 관련한 사고가 수백 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학물질을 다루는 업체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해화학물질로 규정된 헥사민을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헥사민이 허가된 보관용량의 두 배를 넘습니다.

이곳에 보관된 것만 116톤.

만일의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업체 측은 나 몰라라 입니다.

[화학물질 제조업체 관계자 : 편의를 좀 봐주셔야지... 국제적으로 안 되는 것을, 조금 이해 좀 해주십시오.]

황산 등 맹독성 화학물질을 다른 화학물질과 구분하지 않고 보관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 수산화나트륨이 황산이랑 일단 같이 있으면 중화반응이 어쨌든 일어나니까, 어쨌든 혼합 보관하는 거 자체는 안되는 거에요. (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유해화학물질 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혐의로 적발한 업체는 모두 67곳.

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점검을 받지 않은 곳이 많고 일부는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치권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사고 발생 시 돌이킬 수 없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발된 업체 모두 검찰에 송치하여 적절한 형사 처벌을 받도록 하여 경각심을 고취하겠습니다.]

지난해 화학물질 관련 사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한 건수는 전국적으로 3백여 건.

경기도는 인체와 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단속 강화와 함께 수사범위를 늘릴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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