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절반 1차 접종…지역사회 파고든 변이 변수
[앵커]
60세 이상 고령층의 2명 중 1명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신 접종에 가속이 붙으면서 다음 달부터는 50대 이하의 연령층도 접종을 받게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가 변수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 이상 고령층은 633만8,000여 명입니다.
우리나라 고령층 1,300만여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들 백신 접종자가 각종 방역 규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백신접종 스티커'를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고, 신분증에 붙여서 사용하면 됩니다.
"신분증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름, 생년월일과 같은 개인정보와 접종 회차 그리고 접종 일자 등 접종 이력이 담깁니다."
백신 수급 상황도 순조롭습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이어, 10일엔 얀센, 15일이나 16일엔 모더나 백신 접종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물론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1,700건이 넘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높고 백신 효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도 재외국민) 입국과 격리 단계에서 71명이 확진되셨습니다. 그리고 그 71명 모두에게서 델타형 인도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정부는 지역사회에 변이가 얼마나 퍼져있는지 유전자 분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백신접종 후에도 방어 효과가 나타나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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