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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인당 소득 10여년 만에 2배...전후 세대 첫 조사대상 / YTN

2021-06-07 3

경제활동 하는 이유…"노인 74%, 생계비 마련"
건강·경제적 안정·활동량 증가…노인단독가구↑
’자립성향’ 1953~1955년 출생한 전후세대 첫 포함


일하는 노인이 늘면서 노인 1인당 소득은 10여 년 사이에 두 배가 늘고, 자녀에 의존하는 비중이 줄면서 노인 단독 가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 실태조사 결과인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전후 세대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노인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만65세 이상 노인 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소득은 지난해 1,558만 원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가운데 자녀가 주는 생활비나 용돈 같은 사적 이전소득은 줄어든 반면,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의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근로소득도 24%를 넘어 일하는 노인이 2008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는 74%가 생계비 마련을 위해서라고 답했고, 직종은 단순 노무직에 머무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양성일 / 보건복지부 제1차관 : 종사 직종별로 보면 농어업 13.5%, 단순노무직 48.7%, 판매종사자 4.7%, 등입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는 응답은 2008년 24%에서 49%로 두 배 이상 높아진 반면 우울 증상 비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노인의 83%가 취미와 오락 등 여가 문화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활동량이 늘면서 노인 단독 가구 비중은 78%에 달했습니다.

[이윤경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노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노인 부부가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또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이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에는 1953년부터 55년생까지 전후 세대가 처음으로 포함돼 이들의 자립적 성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75세 이상 고령층의 정보화 격차는 여전히 크고, 가구당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노인 빈곤율은 40%대에 달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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