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싸움으로 번진 이재명 '기본소득'...여당도 가세 / YTN

2021-06-07 1

이재명 ’기본소득’ 두고 여당 대권 주자도 비판
이재명, 오세훈 ’안심 소득’ 비판하면서 시작
국민의힘 경제통 유승민·윤희숙 반박하며 가열


이재명 경기지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론을 두고 야당은 물론 같은 여당 대선주자들까지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처음 시작됐던 야당과의 논쟁은 점점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로 야당에서 이뤄지던 이재명 경기지사 표 기본소득에 대한 논쟁은 최근 여당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나머지 대권 주자들도 정책 효과에 의문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부자나 가난한 사람에게나, 일을 하건 하지 않건 똑같은 돈을 나눠주는 것이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지난달 30일) : 기본소득이 현 시점 우리에게 필요하지도, 적절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본소득 논쟁에 먼저 불을 지핀 건 이재명 지사입니다.

SNS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들고나온 '안심 소득'을 겨냥한 비판 글을 올렸고, 여기에 경제학자 출신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윤희숙 의원이 반박하면서 공방이 격화된 겁니다.

특히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바르네지 교수의 이론을 두고는 서로가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다며 설전을 이어가다가, 급기야는 신앙 논쟁으로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가 다시 국민의힘 정강 정책까지 언급하면서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본소득 논쟁이 활발한 건 대선 주자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는 이재명 지사의 핵심 정책이면서 이 지사 특유의 논쟁 스타일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논쟁이 점점 본질에서 벗어나 산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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