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3일부터 2주간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성폭력 피해 특별 신고'를 통해 총 15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10건은 수사하고 5건에 대해선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군 내 성폭력 예방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합동 실태 조사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실질적인 정책적 개선 사항을 도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여성가족부의 성폭력 대응 관련 국방부의 조직문화에 대한 현장 점검에 대해서는 지금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여가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주 공군 20비행단에 대해 압수수색 대신 성범죄수사대를 투입한 것은 초동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우선 해당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숨질 때까지 단 한 차례도 면담하지 않았던 국선 변호인에 대해서도 앞으로 국방부 검찰단이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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