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등 " /> "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등 "/>
휘발윳값 5주 연속 상승…1년 전보다 278원↑
"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압력 작용"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기름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휘발윳값은 5주 연속 상승세고,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70달러를 넘겼습니다.
이런 유가 상승이 하반기 인플레이션의 주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이 5주 연속 올랐습니다.
6월 첫째 주 기준 리터당 천5백54.1원으로, 1년 전보다 280원 정도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휘발유 등 석유류는 23.3%나 오르며 농축산물과 함께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비교 대상인 1년 전, 코로나 충격에 국제유가가 급락한 탓이 크지만, 문제는 올해 하반기입니다.
올해 1월 배럴당 50달러 중반에서 출발한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 회복세에 수요가 늘며 2년 만에 70달러를 넘겼습니다.
이런 국제유가 오름세는 한두 달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일 경우 올해 물가를 0.8%포인트 끌어올려,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KDI는 연이어 이번 달 경제동향에서도 국제유가를 주목했습니다.
유가를 포함한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국제유가가 안정되더라도, 여전히 하반기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천소라 /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 연구위원 : 유가 상승이 제한적이더라도 석유류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 원자재 가격도 많이 올라가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는 유가 오름세가 더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럴당 8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하반기 물가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60718292077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