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국은행 별관 건축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33명까지 늘었습니다.
흡연장과 식당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확산세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곳곳에선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그곳 현장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규모가 더 늘어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옛 별관을 허물고 새로 지어 본관과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공사장 입구가 닫혀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최초 확진자가 나오자 공사를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 확진자가 4명 더 확인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만 33명에 달합니다.
최초 확진자는 이곳에서 일하던 하청 업체 노동자로, 모두 노동자 29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흡연 장소와 식당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은행은 특히 흡연 장소와 식당을 이용한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해 보건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 현장 노동자와 관계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는 완료됐지만,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집단 감염은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기 화성시 유치원에서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수원시 교회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41명까지 늘었습니다.
송파구 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7명에 달해, 시장 내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마포구 음식점에서 48명, 동작구 음식점에서 16명이 확진되는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유행이 지속하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돼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유행 차단을 위해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생활화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건축 현장에서 YTN 김혜린[khr08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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