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타이완에 대한 백신 지원 계획을 처음 밝혔습니다.
일본은 타이완은 물론 베트남에도 백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백신 외교에 미국과 일본의 본격 대응이 시작됐는데, 이 소식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미국이 타이완에 백신을 주겠다는 발표가 처음 나온 겁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타이완을 방문 중인 미국 상원의원 3명이 오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진 첫 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방문단의 일원인 미국 민주당의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미국이 75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타이완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덕워스 상원의원은 미국이 타이완과의 관계에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타이완이 백신 지원의 첫 번째 그룹에 포함된 것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그동안 중국의 계속된 자국 백신 제공 의사를 거부하면서, 대신 미국에는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타이완에 도착한 미국의 민주와 공화당 소속 초당적 상원 의원단이 백신 기증 계획을 처음 공개한 겁니다.
앞서 일본은 미국보다 먼저 지난 4일 타이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4만 회분을 신속하게 무상 으로 지원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이에 대해, 타이베이의 최고층 빌딩 전광판에 일본어로 감사의 인사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타이완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국가에도 백신을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어떤 나라가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본 NHK 방송은 일본 정부가 타이완에 이어 베트남에도 백신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기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주겠다는 건데, 타이완에 대한 지원 사례를 보면 조만간 베트남에도 무상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은 코로나19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백신은 충분히 확보해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베트남의 경우 중국과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외교적 거리를 두고 있는 나라인데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이 백신 외교 차원에서 지원에 나선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어제 자국산 시노백 백신 50만 회분을 태국에 추가로 기증하면서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과도 백신 지원 을 매개로 관계를 강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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