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닫으니 거리로?...전국 곳곳 위태로운 '야외 술판' / YTN

2021-06-05 22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주말 밤 전국 곳곳에서 위태로운 '야외 술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밤 10시 식당이나 술집 영업이 끝나자 공원 등에서 술자리를 이어가는 건데, 해이해진 방역 의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부산 광안대교 앞 수변공원.

코로나19 사태 전 여름 피서철을 방불케 할 만큼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밤 10시, 이른바 '코로나 통금'을 피해 2차 야외 술자리에 나선 겁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채 술을 마시는 건 기본이고, 마스크를 벗은 채 웃고 떠드는 사람들도 꽤 눈에 띕니다.

[부산 광안리 영상 제보자 : 지금 순찰차는 다니는데, 담당 구청에서는 심야 시간대에는 전혀 손을 못 쓰는 거 같더라고요. 쓰레기도 문제고, 주민들 민원을 넣는데도 조치가 없어요.]

비슷한 시각 서울 신림역 앞 도림천 변에도 술자리를 이어가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도림천 변 영상 제보자 : 제가 목격한 바로는 이건 정말 아니다 싶더라고요. 다들 (코로나19 때문에)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거기서 거리 두기라도 두 분 세 분 지켰으면 모르겠는데….]

관광객으로 만원인 제주도도 밤 10시 이후 몸살을 앓긴 마찬가지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한밤중 '야외 술판'이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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