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 10대 소녀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무려 49년 만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에 유전자와 계보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1970년대 초 미국 시카고에서 십대 소녀를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가 반세기 만에 검거됐습니다.
당시 27살이었던 배리 리 웰플리는 15살인 줄리 앤 핸슨을 납치해 성폭행한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핸슨은 자전거를 타고 남동생이 참가한 야구 경기를 보러 가던 중 실종됐는데, 다음 날 인근 옥수수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핸슨의 몸에 30차례 넘게 흉기에 찔린 상처와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 웰플리는 핸슨의 집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지만, 용의선상에 오른 적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페기 톰슨 / 피해자의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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