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부실 수사 의혹' 수사 속도...증거 확보 주력 / YTN

2021-06-05 10

군 검찰이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전방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 비행단 군사경찰대대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 한 데 이어 확보한 자료에 대한 정밀 조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군 검찰이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는데 수사는 어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인가요?

[기자]
군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모두 군사경찰에 집중된 점으로 미뤄 이번 사건 초기의 부실 수사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 검찰단은 어제 성추행 피해 부사관이 소속돼 있던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부대의 관계자는 가해자의 휴대전화와 사건이 발생한 차량 내부의 블랙박스를 제때 확보하지 않은 데다 가해자의 증거 인멸 시도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는 등 부실 수사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공군 군사경찰은 내부용과 외부용 보고서를 따로 작성하고 일부 내용을 조작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 조사본부는 어제 충남 서산의 제20 비행단에 성범죄 수사대를 급파했습니다.

공군 군사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범죄 수사대는 사실상 제20 비행단에 상주하면서 부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해자인 장 모 중사를 구속한 군 검찰은 부실수사 의혹을 시작으로 추가 성추행과 조직적 회유 의혹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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