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 지원 촉구에 G7 보건장관 "국내 여건 되면" / YTN

2021-06-05 7

오는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적인 백신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 지원과 백신 기부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G7 보건장관 회의에서는 자국 내 여건이 되면 백신 물량을 나누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헌 기자!

WHO가 G7 주요국가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선임 고문은 현지시간 4일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백신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국가들 향해, 혼자 싸우고 국경 안에 남든지, 아니면 바이러스에 대항해 함께 싸우든지 한 가지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했습니다.

WHO는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평하게 백신을 공급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목표치에 비해 2억 회분이 모자란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들이 백신을 선점하고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인도에서 백신 수출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WHO는 EU 등이 1억5천만 회분의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연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30~40%에게 접종이 이뤄지려면 오는 9월까지 2억5천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금액으로 181억 달러 우리돈 20조 원 규모입니다.

WHO는 G7 국가만이 백신을 모으고 세계와 공유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G7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보건장관회의에선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공유하겠다는 기존 입장이 되풀이됐죠?

[기자]
G7 보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자국 내 상황을 보고 가능할 때 코로나19 백신을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주장하는 요구가 커짐에 따라 백신을 나누기는 하겠지만 자국 내 상황이 우선이란 입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영국은 4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주문해 놓고 있지만 아직 남는 물량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날 다른 나라와 나누기로 한 8천만 회분 가운데 2천5백만 회분을 전달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G7 보건장관들은 미래의 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를 더 쉽게 빨리 공유해 백신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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