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을 압수수색 했고, 제20전투비행단에 성범죄 수사대를 급파해 2차 가해와 축소 보고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단은 지난 3월 초에 숨진 이 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신고 이후 군사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에 사건 보고가 이뤄진 경위는 물론, 축소와 늑장 보고 의혹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전속한 부대라는 점에서 사망 전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 조사본부는 초동 부실 수사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성추행이 발생한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성범죄수사대를 투입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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