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립스틱 주세요”…백신 접종에 부는 소비 바람

2021-06-04 13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마음은 벌써 피서지로 향하고 있나 봅니다.

여름 휴가 때 입을 수영복을 사고 마스크를 벗을 생각에 색조 화장품도 사기 시작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백신 맞고 상황이 좋아지면 뭘 하고 싶으세요?)
"스페인 여행 올해는 꼭 가고 싶어요."
"셰딩이나 블러셔 하고 싶어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소비 바람도 함께 불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알록달록 수영복을 고르며 여름 준비에 나섭니다.

[현장음]
"체격이 있다고 하시니까. 이런 건 입으셔야할 거예요."

"백신접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야외활동에 대한 기대감에 수영복을 사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 대형 백화점에서는 지난 3월~5월 수영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습니다."

때마침 세일 기간이 겹친 화장품 매장.

평일 오후시간인데도 마스카라에 립스틱까지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꽤 붐빕니다.

[소비자 A 씨/ 서울 도봉구]
"이제 백신도 맞고 있고 코로나가 끝나겠다는 기대감에 화장도 하고 싶어서 볼터치 사고 리프레쉬 하러 왔어요."

특히 그간 바를 수 없었던 립스틱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입해봅니다.

한 온라인 매장에서는 지난 5월,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이 지난 해보다 두 배 넘게 팔렸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소비심리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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