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변이 바이러스 확산
[뉴스리뷰]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결정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도 빠르게 퍼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비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65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25명은 대구 주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2일 대구 북구 산격동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유흥주점 종사자와 방문자, 유사 업소 등으로 빠르게 확산돼 관련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지만,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들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한 부품 공장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부품공장 근무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4일 오후까지 직원과 가족 등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들로 알려졌습니다.
"작업 공간 내 전파보다는 노동자들 간 커뮤니티나 출퇴근 시 접촉 등에 의해 전파가 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제주에서도 4일 오후를 기준으로 확진자 14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대통 유흥주점 등 기존 집단 감염에 이은 지역사회 전파가 두드러졌습니다.
대통 유흥주점 관련은 3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달 발생한 대학 운동부와 제주지역 일가족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제주도와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특성상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개인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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