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600명대…"1,300만명+α 조기달성"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대구에서는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이 발생해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이런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률이 80.6%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상반기 중 국민 25%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였습니다.
주 초반 400~500명대를 보이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신규 확진자 695명 중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674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5명, 경기 204명 등 수도권에서 419명이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거센데,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대구에선 65명, 경남에서도 43명, 제주와 충북 21명 등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500여 명이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1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969명이 됐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국내 백신 1차 접종자는 34만여명 늘어 누적 709만명이 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3.8%입니다.
2차까지 마친 접종자는 224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4.4% 수준입니다.
정부는 상반기 중 1300만명+α접종과 전국민 25%이상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0~74세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어제(3일) 마감됐는데요.
최종 예약률은 80.6%로 집계됐습니다.
예약 신청을 하지 못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잔여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전화하거나 네이버나 카카오 등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이미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60세 미만의 경우, 9일까지만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고, 앞으로는 당일 예약만 가능합니다.
정부는 초중고 교직원 70만명은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 돌봄 인력 등 38만명을 여름방학 중인 7∼8월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2학기 전면 등교 실시에 따라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와 모더나를 도입해 방학 중 2차 접종까지 마치겠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의료인 1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2차로 접종하는 교차 접종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며, 중화항체와 이상반응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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