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 대구에서 "박정희·박근혜" 경쟁 / YTN

2021-06-03 5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경쟁적으로 소환했습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영입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면서도, 탄핵은 정당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복잡한 생각까지 TK가 품어주고 공존한다면,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힘쓰고 박정희 공항을 추진하겠다면서 지금은 설익은 밥솥 뚜껑 여는 리더십은 안 된다고 이 전 최고위원을 견제했습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도 산업화의 본산인 TK 출신 두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대표가 되면 대선을 앞둔 자중지란이 벌어질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 정신을 살리겠다고 강조했고, 홍문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진행한 최고위원 후보 연설에서는 조해진 의원이 새마을 운동 노래를 부르면서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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