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보수의 텃밭이자 당권 경쟁의 승부처인 대구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했습니다.
주자들 모두 일제히 박근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최고위원 출마) :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박정희 정권 때 추진했던 새마을 운동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소환됐습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있는 대구·경북 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이 경쟁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대표 출마) : 우리나라가 이만큼 잘살게 된 건 새마을 운동 덕분입니다. 이제 우린 제2의 새마을 운동을 해야 합니다.]
신공항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자는 주장은 물론,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대표 출마) :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하고 있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여러분이 동의해주면 박정희 공항으로 이름 붙여서 한 번 신속하게 추진하고 싶은데 어떨까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도 또다시 언급됐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대표 출마) : 2.28 민주화 운동, 새마을 운동. (대구·경북은)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의 총 본산입니다. 지금은 어떻게 됐습니까? 이곳 출신 대통령 두 분이 기약 없이 감옥에 있고….]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대표 출마) :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관한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치졸하고 참으로 치사합니다. 즉각 저는 사면해야 한다고 보고….]
반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영입해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면서도, 탄핵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대표 출마) : 국가가 통치불능의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그 시점에 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엄격해진 법리가 문재인 정부와 그 뒤를 따르는 인사들에게도 적용되길….]
이어 이러한 '다름'을 인정해 공존할 수 있다면, 더 큰 통합과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가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해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은 설익은 리더십으로는 대선을 앞두고 자중지란이 일어날 거라며 공동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영남당 논란을 두고,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발목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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