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부의 한 들판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 인근 가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푸에블라주 산타마리아 자카테펙의 농가와 인접한 들판에 지난달 29일 싱크홀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지름 10m 정도였지만 날이 갈수록 점차 커져 현재는 100m가 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당국과 과학자들은 지질학적 결함이나 토양의 수분 함량 변화를 원인으로 추정했고 일부 주민은 지하수 과잉 추출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홀 때문에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산체스 가족은 "가진 게 없고 이 지역 출신이 아니라 친인척도 없다"며 망연자실했습니다.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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