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때리기 총공세에 나선 모습입니다.
등판이 임박했다고 보는 거죠.
장모 문제를 집중 공략하고 있는데, 대응하지 않던 윤 전 총장 측도 반박을 시작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비리 의혹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고 밝힌 것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전 총장 장모가 10원 한장 피해 줬는지 안 줬는지는 재판과 수사에서 가려질 것입니다. 언행을 자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진짜 수많은 피해자들이 존재하고 있고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던 것들도 이미 밝혀져 있고, 국민들을 속이고 우롱하는 행태다."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모 씨는 지난 2013년 동업자들과 요양병원을 세워 요양급여 22억 원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로 지난달 말 징역 3년을 구형받았습니다.
친문 전재수 의원은 검찰을 향해 조국 전 장관 수사와 같은 잣대로 윤 전 총장 가족도 수사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더도 덜도 말고 (조국 전 장관과) 같은 잣대와 기준과, 같은 검찰 권한으로 수사 해야지 윤석열 총장이 정당성이 있는 겁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윤로남불'이 되는 겁니다. "
조국 전 장관도 SNS를 통해 "검찰총장 시절부터 양복 안에 백넘버 2번 옷을 입고 있지 않았느냐"며 검찰총장 시절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일부 정치인들의 도 넘은 언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공개 반박에 나섰습니다.
입장문을 통해 여당 공세를 조목조목 비판하며 "무분별한 비방이 계속되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윤 전 총장의 가족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고 하는 정부·여당이 오히려 더 비난받아야 한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