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대 그룹 대표들에게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고충을 이해한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4대 그룹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4대 그룹 대표들이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에둘러 건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 달라'며 앞선 사면 건의를 상기했고,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도 반도체 등 대형 투자 결정 과정에 총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도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며,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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