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프랑스오픈 첫 승…메이저 최고 성적 도전

2021-06-02 1

권순우, 프랑스오픈 첫 승…메이저 최고 성적 도전

[앵커]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가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 64강에 올랐습니다.

메이저 대회 본선 두 번째 승리를 따낸 권순우는 지난해 승리해본 경험이 있는 안드레아스 세피를 상대로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랭킹 5위 케빈 앤더슨과의 1회전.

4세트 타이 브레이크에서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앤더슨을 흔들어 놓은 권순우는 앤더슨의 실수를 유도하며 세트 점수 3대 1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메이저 본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승리를 따낸 권순우,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64강에서 만나는 '37세 노장' 안드레아스 세피는 메이저대회 16강이 최고 기록으로, 권순우가 지난해 ATP투어 웨스턴 서던오픈 예선에서 꺾었던 상대입니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는 테니스 샌드그런을 3대 0으로 가볍게 꺾고 2회전에 올랐습니다.

5년 만에 프랑스오픈 제패를 노리는 조코비치는 대진표상 8강에서 로저 페더러를, 4강에서 라파엘 나달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13승에 빛나는 '흙신' 나달도 강력한 왼손 스트로크를 앞세워 알렉세이 포피린을 제압했습니다.

"(조코비치와 붙을 수 있는) 준결승까지 가려면 많은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첫 경기를 이겨서 기쁠 뿐이고,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