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력저하 확인...14일부터 수도권 등교 1/3→2/3 확대 / YTN

2021-06-02 3

등교수업 줄면서 학력 저하…정부 공식 통계로 첫 확인
2학기 전면 등교 앞두고 이번 달부터 등교수업 확대
등교 확대, 준비 기간 거쳐 오는 14일부터 적용


지난해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줄면서 학업 성취도나 학교생활에 대한 행복도가 모두 떨어진 것으로 정부의 공식 조사평가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장 이번 달부터 등교를 확대하고 2학기 전면 등교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해 11월 중3과 고2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한 결과입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중3 수학을 빼곤 모든 과목에서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어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중·고 모두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도 중학교는 국어와 영어에서, 고등학교는 국어에서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 건데 정부 공식 통계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하던 학교생활 행복도도 지난해 중학교는 4.9%P, 고등학교는 3.5%P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해법으로 등교확대를 내놨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등교수업 확대는 학습 결손, 정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교육 회복, 학교의 일상 회복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이번 달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등교율이 낮은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확대를 위해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을 1/3에서 2/3로 높였습니다.

또 취업을 위해 현장실습이 필요한 직업계고는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등교확대는 2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본격 적용합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지난 5월 26일 시도교육청이 제안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국가적 어젠다로 격상시켜, 적극 추진하며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안을 이달 중순 발표하고, 코로나19가 학생들의 전 생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중장기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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