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녹인 BTS…'버터'로 메인 싱글차트 1위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주류 팝 시장에서 또 한 번 입지를 다지며 저력을 과시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컴백과 동시에 또다시 빌보드를 석권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공개한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곡으로만 세 번째 '핫 100' 데뷔입니다.
"빌보드 역사상 54번째 '핫 샷'으로 1위 데뷔한 곡이 됐고요. 9개월 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네 곡을 집어넣었어요. 그룹으로는 잭슨 파이브 밖에 없거든요. 엄청난 기록을 다시 한번 세웠다…"
'핫 100'은 한 주 동안의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실적,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입니다.
'버터'가 각종 지표에서 높은 성적을 내면서 쟁쟁한 경합을 벌였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는 2위로 밀려났습니다.
멤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SNS를 통해 팬클럽 '아미'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경쾌한 서머 송 '버터'는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다졌던 대중성을 확대하는 한편, 방탄소년단만의 매력을 살렸습니다.
앞서 멤버들은 이번 곡으로 빌보드 1위와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다시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래미를 분명히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고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아이돌의 위상은 벗어난 것이 아닌가…팝의 정점에 오른 듯한 느낌도 듭니다. 곡의 인기도 상당 기간 강하게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 역시 장기 흥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곱 멤버의 새로운 도전과 기록에 이목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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