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변신' 나균안 첫 승…롯데, 6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나균안은 지난해 포수에서 투수로 보직을 바꿨는데요.
투수 변신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감격적인 첫 승을 올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포수로 입단해 지난해 투수로 변신한 나균안.
1회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이어 박동원을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나균안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4회에는 박동원과 송우현, 서건창으로 이어지는 키움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자신감을 더했습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은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서준원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6과 3분의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나균안은 감격적인 첫 승을 올렸습니다.
삼진은 4개였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한 거 같아요. 팀이 이겨서 너무 좋고 또 저도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은 거 같습니다."
1회 추재현의 솔로홈런으로 앞서간 롯데는 3회 지시완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7회 마차도의 적시타로 키움을 따돌리고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2위 kt와 3위 LG의 대결에서는 kt가 웃었습니다.
1회 강백호의 적시타와 알몬테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7회 5점을 더 뽑아내며 LG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선두 SSG는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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