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공식화한 원희룡 “지지율이 깡패지만 계단식으로 오를 것”

2021-06-01 432

국민의힘 소속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정권교체로 공정한 세상의 첫 문을 열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책포럼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기조 강연을 한 그는 “나는 민주당과 5번 싸워서 5번 다 이겼다. 대선도 자신 있다”, “586 집권 세력과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의 대선 경쟁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원 지사는 강연에서 “당내에서부터 인물을 만들어야 한다”며 “입당해야 할 분, 국민의당 합당도 너무 시간 끌지 말고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의 절대조건은 야권 단일화다. 모든 범야권 주자가 단일화에 승복·협력 선언을 하자”는 제안도 했다.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해선 “당내에서 치열한 경선 드라마를 통해 좋은 후보의 강점을 살리는 드림팀을 만들고, 그때 바깥에 주자가 있다면 범야권 단일화를 통해 우리의 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원 지사는 또 “보수의 품격으로 지도자의 인격을 이야기한다면 감히 자부한다. 어떤 상대가 와도 뭐가 나올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흠이 없는 게 흠”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도덕성을 내세하는 식으로 X파일 논란이 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여배우 스캔들로 공격받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진 시민과의 비대면 화상 문답에선 ‘지지율이 낮은 원 지사를 왜 선택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지지율, 이게 깡패여서 가장 고민이지만 계단식으로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40대 여성 지지자와의 대화에선 “직장생활을 하며 가사분담·육아에서 여성이 느끼는 부담과 차별은 갈 길이 멀다”고 공감을 표했다.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031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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