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부품을 수입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총기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총기 사이트에서 산 총기 부품을 자동차 부품이나 완구로 속여 밀반입한 뒤 국내에서 권총 5정과 소총 1정으로 만들어 이 가운데 2정을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총기를 만든 사람 가운데에는 현역 군인이 1명 포함됐고 출처가 불명확한 실탄이 발견돼 군사경찰에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 등이 만든 총은 총기 번호가 없어 추적이 어렵고 일부 부품은 재질 때문에 금속탐지가 불가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 6정과 실탄, 총기 부품 등 130여 점을 압수했지만 실제로 총기를 사용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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