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손잡아보는 코로나 이산가족…오늘부터 방역 완화

2021-06-01 11

【 앵커멘트 】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요양병원에서도 대면 면회가 가능해졌는데, 코로나 이산가족이라 불렸던 이들은 15개월 만에 손을 맞잡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요양병원 접촉 면회가 허용된 첫날.

어르신이 기대와 초조함이 섞인 눈빛으로 아내를 기다립니다.

휠체어에 몸을 실은 환자가 곧 들어서고, 면회실은 이내 눈물바다가 됩니다.

"울지 마. 괜찮아 괜찮아."

"울지 말고…."

반가움과 서러움이 함께하는 중 아내의 아픈 몸과 손을 말없이 주물러줄 뿐입니다.

▶ 인터뷰 : 김창일 / 요양병원 면회자
- "1년 반 동안 못 보다가 오늘 이제 처음 만나는 거지…."

영상 통화로만 찾아뵙던 아들도 모처럼 어머니 손을 꼭 잡아봅니다..

▶ 인터뷰 : 신삼석 / 요양병원 면회자
- "영상통화야 했는데, 전화로야 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