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률이 높아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경기활성화를 위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들고 나왔습니다.
빠르면 여름 휴가철이나 추석에 맞춰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야권은 빚잔치로 치적 쌓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백신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재난지원금을 통해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 국민 재난지원을 포함하는 추가경정 예산안의 편성과 처리가 시급하다 이렇게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많다“며 8월 여름 휴가철이나 늦어도 추석 전까지 지급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7월에 2차 추경안을 처리하면 8월 지급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도 추가 재정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5월 지급했던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 원의 1차 재난지원금보다 금액을 높이고, 가구별이 아닌 개인별 지급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1차 전 국민 지원금 지급 당시 경제적 상승 효과가 컸다"며 "더 효과가 크려면 돈을 더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이 돈 뿌리는 습관에 중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류성걸 / 국민의힘 의원]
"치적을 쌓기 위한 나라 빚잔치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철저하게 강구해야 할 것을 경고합니다."
민주당은 부동산 세수 증가와 수출 호조로 올 1분기 세수가 전년대비 19조 원 더 걷힌 만큼 재정 부담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