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속도…경로당 등 모임 허용 확대
[앵커]
오늘(1일)부터 백신 접종자에게 경로당이 개방됐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어르신들은 이야기꽃을 피웠는데요.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모임들이 열릴 수 있게 됐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앵커]
서울 구로구의 한 경로당입니다.
정부가 백신 접종을 1회 이상 마친 어르신들에게 경로당 이용을 허용하면서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고 음식은 먹을 수 없습니다.
"회원들이 나온 거는 금년에 처음이에요. (모이니까) 좋죠. 오랜만에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으니까 좋고. 얼굴 보는 걸로도 그저 좋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누적 1차 백신 접종자 수는 전체 인구의 11%를 넘어섰습니다.
"처음 (백신을) 맞을 때 여기 바늘 좀 들어가는 데가 좀, 그뿐이죠. 뭐. 아무렇지도 않아요. 지금까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경로당뿐 아니라 더 다양한 모임들도 허용되고 있습니다.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까지 끝내고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는 직계가족 모임을 인원 제한 없이 가질 수 있습니다.
면회가 금지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만 허용됐던 요양병원 등에서도 1인실 등 별도 공간에서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국립공원, 휴양림, 공연장의 입장료를 할인하는 등의 혜택 제공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민 중 약 25%가 접종을 하게 되는 7월부터는 일부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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