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예약 첫날 90만 명분 마감…접속 지연·누락도
얀센 접종 대상은 30살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
16시간 만에 80만 명 예약…추가 10만 명분도 마감
"한 차례만 접종하면 된다는 편의성"
얀센 백신 접종 선착순 사전예약이 시작 하루도 안 돼 90만 명분이 마감됐습니다.
접속자가 폭주해 지연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대상자 명단이 누락 돼 예약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토요일 미국이 개발한 얀센 백신이 국내로 들어옵니다.
접종대상은 30살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 371만여 명.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16시간 만에 80만 명분에 대한 예약이 마감되자 방역 당국은 10만 명분에 대한 추가 접수까지 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약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남경우 / 얀센 백신 예약자 : 젊은 층들이 맞을 기회가 적었고…. 저희 팀 사람들도 저희랑 연배가 비슷하신 분들은 다 같이 예약했습니다.]
특히 예약자들은 장점 가운데 하나로 한 번만 접종하면 끝이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방준성 / 얀센 백신 예약자 :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끝나니까, 거기에서 오는 편의성 측면도 있고요.]
빠른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백신 인센티브도 한몫했습니다.
[김민성 / 얀센 백신 예약자 : 백신을 맞는 게 숙제처럼 느껴지는 상황이고…. 직장에서도 출장이나 이동이 자유로워진다는 점도 큰 이유인 것 같고요.]
그러나 예약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면서 불만도 적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로 예약하는 데 인증 오류가 계속 났다거나 한때 7만 명에 가까운 대기자가 발생했다는 예약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타고 퍼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상자 명단이 누락 돼 예약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지자체는 신원정보를 확인하고 민방위 대원 명단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모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 관리과장 : 금일 24시에 접종대상자 시스템에 접종대상자를 시스템에 올리는 과정에서 일부 대원의 등록정보에 공백이 있어 오류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잔여분 경쟁이 치열합니다.
앱에 잔여 물량이 0으로 떠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위탁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경우도 많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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