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으로 밝아지는 세계 경제 전망…"올해 5.8% 성장"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세계 경제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지난해 3.5% 위축됐던 세계 경제가 올해는 6%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세계 경제가 5.8%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난 3월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지난해 세계 경제가 3.5% 위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6% 가까운 성장은 인상적입니다.
"우리는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수정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주요 20개국(G20) 중 인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9.9%로 가장 높았고, 중국 8.5%, 영국 7.2%, 미국 6.9%, 아르헨티나와 캐나다가 6.1%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3월보다 0.5%포인트 오른 3.8%. 정부 목표치인 4%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OECD는 내년 말까지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회복 속도는 백신 접종 속도와 정책 지원 수준에 따라 국가별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국가별 차이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정책은 가능한 빠르고 광범위하게 바이러스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OECD는 백신 접종이 빠르고 완전하게 진행된다면, 세계 경제가 올해 6.5%, 내년에도 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한다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5%, 내년 3%로 낮아지는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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