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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살해’ 김태현, 오늘 11시 첫 재판
김태현 측 "모든 혐의 인정…반성문도 제출"
檢 "지난해 11월, 김태현·피해자 온라인 만남"
"김태현, 피해자 거부에도 억지로 만남 시도"
스토킹 끝에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에 대한 첫 재판이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김태현 측은 법정에서 모든 공소사실은 인정하지만, 첫번째로 살해한 피해자 가족은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조금 전 김태현에 대한 첫 재판이 종료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11시 5분쯤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이뤄진 김태현에 대한 첫 공판이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오늘은 첫 공판 기일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만큼,
김태현은 푸른색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직접 출석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구속기소 상태인 만큼, 법정 외부로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수감돼 있던 구치소에서 버스로 북부지검으로 이동해, 지하 통로를 거쳐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 도착했습니다.
법정에선 피고인의 신상을 묻는 인정신문이 끝난 뒤,
곧바로 검사 측이 공소 사실을 설명했는데요.
검찰은 김태현은 2020년 11월부터 피해자와 온라인 게임을 하며 SNS 등으로 친분을 쌓다가,
실제로 지난 1월에 만남도 한 차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피해자 측 거부 의사에도 억지로 만남 등을 요구하다가
온라인상에서 피해자 측 택배 배송 주소가 나온 사진 등을 통해 주소를 알아낸 뒤 집 주변을 찾아가기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조차 거절당하는 등 이유로 강한 적대심을 품게 됐다고 검찰 측은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엔,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 가족도 접촉하게 될 경우 살해할 의도를 갖고,
미리 범행 도구를 구한 뒤 서울 노원구에 있는 피해자 자택을 찾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착한 뒤엔 물품을 배송하러 온 것처럼 꾸며 현관문을 두들기고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자 피해자 여동생을, 이후에 도착한 어머니와 피해자를 차례대로 살해했다고 검찰 측은 말했습니다.
이후 김태현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피해자의 가족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피해자 여동생을 살해한 건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태현은 그동안 법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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