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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종사자 두 달 연속 증가…"기저효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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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업체 종사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상용 노동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1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정부는 아직까진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최근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1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지난달 기준 1,860만 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37만9천 명 늘었습니다.
이번 증가폭은 지난 2019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입니다.
다만 비교 기준인 지난해 4월이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고용상황을 맞았던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착시 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4월은 전년 동월 대비 사업체 종사자 감소폭이 가장 컸고, 종사자 수도 1천822만 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상황이) 반전이 되려면 36만5천 명의 감소분이 컸던 음식·숙박업이나 도소매업 등 이런 쪽에서 크게 증가해야 하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여전히 감소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감소하고 있거든요."
경기가 이전보다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상용직 노동자가 10만 9천 명 증가해 1년 2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임시·일용직 노동자가 23만4천 명 늘어 고용불안의 그늘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용직 노동자의 임금은 379만5천 원으로 15만4천 원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69만 4천 원으로 3만5천 원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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